[대구/남구] 선미식당 콩나물국밥 전문, 2000원으로 한끼해결
- 음식/맛집이야기
- 2016. 9. 30.
▶ 대구남구맛집 - 선미식당
대구남구맛집으로 유명한 선미식당을 소개합니다. 단돈 2,000원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면 다들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시겠죠? 자~ 그럼 지금부터 저를 따라와 보세요. 사실인지 거짓말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물론 2,000원으로 한 끼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 맛까지 인정되는 식당이라면 저를 믿고 꼭 가셔서 드셔보시길 바라며 시작하겠습니다.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위치는 대구 신천 대로 가창 방면 끝 쪽 오른쪽 골목에 있으며, 대구 분들이라면 앞산 심신수련장 입구 쪽이라면 다들 아실 겁니다. 붐비는 점심시간만 피하시면 주차까지 가능하지만 가능한 단속이 없는 곳에 잘 주차를 하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제가 방문한 시기에도 주차단속 차량이 다니면서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렴한 식사로 돈을 아끼는 것보다 비싼 밥 먹고 주차 단속 안 걸리는 방향이 더 현명한 선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콩나물국밥이 정말 2,000원?
식당에 들어서니 주방 입구 상단에 아주 보기 좋게 메뉴와 가격표가 달려있습니다. 진정 콩나물국밥이 2,000원입니다. 4,000원으로 둘의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니...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겠습니다.
쌀은 백두대간 중심~ 경북 문경이 원산지인 "새재청결미"를 사용하는듯합니다.
하루에 얼마나 쌀을 사용하는지 몰라도 식당 홀에는 20kg 쌀가마니가 엄청나게 보이네요.
대략 6~7개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늦은 점심이라 홀에는 산행을 마친 어르신들이 조촐하게 한 잔을 드시면서 담소를 나누고 계시네요. 선미 식당의 또 다른 대표 음식 콩나물비빔밥 3,000원, 시래기국밥 3,500원~ 싸도 너무 싸네요.
가장 저렴한 콩나물국밥 2,000원과 고등어구이 2,500원을 주문합니다. 주문 후 약 10여 분 만에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네요. 고등어 구이는 얼마 전 포스팅한 곤지곤지보다 더 맛깔스럽게 구워져 나옵니다. 맛 또한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하여 튀김같은 곤지곤지의 고등어보다 담백하면서 깔끔하고 비린내도 없어 콩나물국밥과 함께 드시면 특별한 맛을 느끼게 합니다.
메인 음식인 콩나물국밥과 밑반찬으로 멸치조림, 고추짱아치, 무우깍두기가 전부이지만 드셔보시면 손 가지 않는 밑반찬들 보다 우월한 맛을 느낍니다.
먼저 국물의 맛을 보시고 약간의 고춧가루의 곁들어 주시면 보다 얼큰하면서 담백한 콩나물국밥만의 국물 맛을 느끼며 드실 수 있습니다. 국밥 한 그릇 가격이 2,000원이라지만 맛은 가격만큼 저렴하진 않습니다. 밥에 올려진 콩나물과 따뜻한 국물~ 쌀쌀한 가을에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얼큰한 국물 맛에 매료되어 드시다가 국물이 부족하시면 아주머니께 말씀하시면 얼마든지 리필을 해주십니다. 많이들 드시고 오세요.
▶ 콩나물국밥 칼로리?
예전 어디 방송에서 콩나물 국밥 칼로리에 대한 내용을 보았는데 생각보다 고칼로리라 방송 이후 콩나물국밥집들이 많이 힘들었다는 후문이 있었습니다. 선미 식당의 콩나물국밥은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몰라도 방송된 국밥과는 다른 국밥입니다. 콩나물 외에서 별다르게 첨가된 재료들이 없다는 이야깁니다. 그만큼 칼로리가 올라가는 이유가 없는 것이죠. 콩나물 특유의 단백한 국물 맛을 느끼기에 충분한 식당임을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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