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구/두류공원] 가성비에 숨은 비밀 맛집, 대성기사님식당
- 음식/맛집이야기
- 2017. 1. 4.
[대구/달서구/두류공원] 대성기사님식당
대구 달서구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대성기사님 식당"에서 오늘은 점심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대성기사님 식당은 두류공원 뒷길로 이어져있어 식사후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며, 이곳을 추천한 지인은 이 식당의 착한 가격과 무한리필의 장점을 자기 식당인 양 한참을 자랑했습니다.
얼마나 착한 가격 식당이며, 맛까지 있는 식당인지 맛 집을 자주 찾아다니는 필자는 너무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식당 이름만 들어보셔서 단번에 이곳이 어떤 식당이라는 것은 알겠지만 유명하다고 말하는 기사 식당을 몇 군데 다녀보니 생각과는 다르게 맛 집으로 추천할 만한 곳이 없더군요. 이번에는 꼭 맛 집으로 저의 마음에 들면 좋겠네요.
▼ 추천한 지인과 함께 도착한 대구 대성기사님식당 입구입니다. 입구에 주차 공간이 있지만 꼭~ 식당에 문의하시고 주차를 하세요. 생각보다 단속이 심한 구역이라고 하니 착한 가격의 식사를 하시고 비싼 주차위반 스티커 발부 받으시면 끝일 납니다.
▼ 주방을 살짝 가리면서 손님들의 눈에 띄게 걸어둔 식당 내 현수막입니다. 적은 마진으로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직원 일동의 말씀, 콩국수 시즌은 아니지만 양에 상관없이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다는 글 너무 인상적이네요. 현수막 아래를 보시면 오늘의 국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자주 찾으시는 기사님이나 손님들이 정식의 국을 물어보시지 않고 바로 알 수 있게 만들어 둔 느낌입니다.
▼대성기사님 식당 메뉴는
정식, 된장찌개, 김치찌개, 순두부, 청국장 5,000원
동태찌개, 복어탕, 해물탕, 낚지볶음, 돈가스 5,500원
갈치 찌개, 고추장불고기, 갈비탕 6,000원
정말 가격은 정말 착한 가격입니다.
▼ 대성기사님식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점심시간에 맞춰 갔는데 엄청난 사람들로 잠시 대기하고 들어갔네요. 자리를 잡고 앉는 즉시 바로 아주머니가 오셔서 메뉴를 받는데 메뉴를 주문하고 잠깐의 기다림만 있음 바로 주문한 음식들이 나옵니다. 완전 초 스피드네요.
▼ 자리가 날 때까지 잠시 기다리며 찍어둔 사진입니다. 여기서부터 대성기사님 식당의 단점을 말씀드려야 하네요. 아쉽게도 이 식당에서는 남은 밑반찬들을 재사용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무리 착한 가격이거나 맛 집이라도 하여도 반찬을 재사용하는 맛집은 더 이상 맛집이 아니겠죠. 개인적으로 반찬들의 양이 많은 식당은 이상하게도 재사용 빈도가 높은 식당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이 식당 역시 저의 눈으로 확인하고 식사를 하기도 전에 왠지 거부감이 들어 한참을 갈등했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맛 집이라고 같이 간 지인이 있었기에 그냥 다른 집으로 가자고 말하기 미안하여 그냥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슝융과 밥은 무제한 입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습니다. 지인은 된장찌개, 저는 갈치 찌개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밑반찬들이 2인상까지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입니다.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반찬들의 생기는 왠지 없는 듯 보이고 들어둔지 한참 되어서 그런지 겉은 말라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셔서 느낌 보이시죠~
▼제가 주문한 갈치 찌개입니다. 갈치는 2개의 토막이 들어있고 맛은 생각보다 깔끔하면서 먹기 좋은 칼칼한 맛을 보여주네요. 양은 밥 2공기 먹기 충분해 보이는 양입니다. 주메뉴는 합격인데 밑반찬 재사용이 걸림돌이네요. 이것으로 지인의 맛집 추천은 끝이 납니다. 아쉽게 밑반찬 재사용을 목격한 터라 높은 점수를 주거나 추천을 할 수 없는 식당으로 되어버렸지만 대성기사님식당과 관계된 분이 이 글을 보시면 화만 내지 마시고 꼭 개선하시어 대구 달서구 맛집으로 다시 탈바꿈하시면 좋겠네요.
#달서구맛집 #두류공원맛집 #대성기사님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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