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근교무료캠핑장 옥계 청소년야영장 임시폐쇄중?
- 캠핑&등산후기/경북
- 2021. 7. 23.
대구 인근 무료 캠핑장으로 검색하시면 아주 인기가 많은 캠핑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무료 캠핑장의 경우 대부분 캠핑환경이 떨어지거나 선착순이기에 금/토요일에 출발하는 캠퍼라면 이 또한 정보가 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평일이나 금요일 조금 서둘러 출발이 가능하시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오늘 소개할 대구인근무료캠핑장은 바로 경북 고령에 위치한 옥계 청소년 야영장입니다. 다녀오신 분들의 블로그 글을 읽어보면 노지 캠핑이라 하시는데 노지는 아닙니다. 물이 많이는 없지만 계곡도 있고 설거지 가능한 2개의 개수대 그리고 나름 무료치 고는 깨끗한 화장실까지 구비되어 있는 무료 캠핑장입니다.
자~ 그럼 자세하고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에서 출발하시면 약 1시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하며 수성구/경산에서 출발하더라도 1시간 30분이면 널널하게 도착하실 수 있는 거리입니다.
옥계 청소년야영장 찾아가는 길
해인사 IC에서 빠져나와서 국도로 약 15~20분 소요됩니다.
참고로 농가가 있으니 무조건 서행하시면서 운행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주소 : 경북 고령군 덕곡면 야로 덕곡로 391
문의처 : 054-950-6364
해인사 IC에서 서행하면서 소똥냄새도 좀 느끼고 운전하다 보면 근방 도착을 하게 됩니다. 내리막길 우측에 위치한 야영장은 지나칠 수 있는 곳이니 말씀드린 대로 서행하면서 주변의 자연들을 느껴보세요.
정식 명칭은 고령 옥계청소년 야영장이지만 동네분들은 옥계마을 쉼터라고 불리기도 하네요.
여기서 잠깐!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 델타변이 때문에 2021-07-23일부터 고령 옥계청소년 야영장 임시 폐쇄 중이라고 합니다. 재개방 관련은 고령군청으로 문의(문의처 : 054-950-6364)하시면 됩니다.
야영정 입구는 총 2곳으로 나눠있으며 어느 쪽으로 접근하셔도 무방합니다.
옥계 청소년 야영장은 1~3 야영장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선착순이기에 아무 자리에 주차를 하시고 사이트를 구축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진정한 캠퍼라면 짐을 모두 내리시고 차량은 입구 차로 쪽으로 이동하시는 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차량 진입이 가능한 옥계청소년야영장 제1~2 야영장의 경우 차박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듯합니다. 평일임에도 캠퍼님들이 많이 계시네요.
차박도 많이들 즐기시고 계시구요~
화장실은 제1야영장에만 있으며 청결면에서 깨끗한 편입니다. 화장실 앞쪽이 옥계 청소년 야영장 제1야영장인데 냄새가 나거나 불쾌하진 않습니다.
캠퍼 1팀 옥계청소년야영장 제1야영장을 독차지하셨네요. 1 야영장은 차량 진입이 안됩니다.
오름 막길을 올라가시면 더 넓은 사이트들이 나타나고 옥계 청소년 야영장에서 아주 유명한 얼음동굴까지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방문 시 온도가 30도가 넘어갔는데 동굴 안 온도가 23~25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얼음동굴 인정했습니다.
이곳에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이곳이 바로 옥계 청소년 야영장 얼음동굴 입구입니다.
얼음동굴 안에서는 취사가 금지되어 있으며 동굴 내에서 돗자리는 물론 의자로 설치하면 안 된다는 안내문구 현수막이 있지만 딱! 한 분이 한글을 모르시는지 저러고 계시네요.
옥계 청소년 야영장 제3야영장
가장 규모는 크고 모든 부대시설 이용에 있어 가장 편리한 야영장입니다. 다만 차량 진입이 안 되는 단점은 있지만 아이들이 있는 캠퍼라면 이 또한 장점이 될 것입니다. 지금부터는 옥계 청소년 야영장 제3야영장에 대해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앙 잔디를 제외하면 대부분 이용객들은 그늘이 많은 테두리 쪽에 자리를 잡는듯하고 이용하시는 분들 중 90% 이상은 나드리객들입니다.
옥계 청소년 야영장 제3야영장에는 총 5개의 데크가 있으며 그중 3개는 아래의 사진처럼 비를 필할 수 있는 지붕까지 있는 데크입니다. 나머지 2개는 지붕이 없습니다.
어르신이 자리를 잡아둔 것 같으며, 이 분 역시 짐을 모두 정리하고 떠났습니다. 귀동냥으로 들었는데 이 분은 여기서 한 달 정도 출퇴근을 했다고 합니다.
필자가 머문 데크입니다.
텐트 MSR 엘릭스 2가 올라가도 여유가 있는 데크 사이즈
개인적으로 고령 옥계 청소년 야영장에서 가장 좋은 자리는 아마도 개수대 옆 지붕 데크일 겁니다. 개수대 접근도 좋고 1 야영장에 있는 화장실 거리도 가깝고, 사실 무료 야영장이지만 3 야영장 어디라도 이용에 큰 불편함은 없을 겁니다. 물론 하루 종일 그늘도 보장됩니다.
혼자 다니는 캠핑도 나름 즐겁네요. 여유도 있고 멍 때리기 너무 좋네요.
깔라만시 한 컵? 과 항정살 하나면 끝~
사용하면 할수록 만족도가 올라가는 백마 프라이팬, 캠핑용품 중 요즘 가장 많이 사용하는 템입니다. 좀 더 사용해보고 후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깔라만시 2병으로는 부족하여 곰표 맥주까지 동원합니다.
옥계 청소년 야영장에선 개수대가 제3야영장 밖에 없습니다. 제1~2 야영장을 이용하시더라도 제3야영장까지 올라오셔서 이용하셔야 되겠네요. 무료인데 이 정도의 불편함은 불편도 아니죠! 아마도 오른쪽이 설거지 용도의 개수 대일 겁니다. 외쪽 개수대에서 설거지를 해보았는데 물이 튀어 바지가 순식간에 젖어버렸네요.
코로나 델타 변이 증가로 폐쇄된다고 하여 모두 철수한 옥계 청소년 야영장 제3야영장 모습입니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방문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옥계 청소년 야영장 계곡?
꼼꼼하게 찾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곳입니다. 물이 많이는 없지만 나름 깨끗하고 차가웠습니다. 아이들이 있다면 충분히 뜨거운 햇살을 피해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금까지 고령 옥계 청소년 야영장에 대해 꼼꼼하고 자세하게 알아보았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린 대로 2021-07-23일부터 옥계 청소년 야영장은 폐쇄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고 방문하시거나 하면 절대 안 됩니다. 시간이 지난 후 고령군청에 문의해보시고 방문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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