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방법? 냉장, 냉동, 상온 각각의 요령과 장기 보존 기준

1년 내내 싸게 구할 수 있어, 식탁에 빠뜨릴 수 없는 야채가 바로 오이. 그러나, 깨닫고 보니 냉장고에서 상해 있었다……라고 하는 경험을 했던 적이 있는 분도 많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오이를 오래 보존할 수 있는 방법과 보존 기준에 대해 냉장, 냉동, 상온의 경우로 나누어 설명하겠습니다.

 

오이를 오래가는 요령

오이는 추위와 건조, 수분에 약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는 온도가 너무 낮지 않은 야채실에서, 건조하지 않도록 비닐봉지에 넣는 것이 오래가는 요령입니다.

또한 저장의 최적 온도는 10~15도 정도이므로 추운 겨울철이면 상온 보존도 가능합니다.
오이는 수분이 많아 오래 보존하기 어렵기 때문에 오래 두고 싶은 경우 냉동 보관하면 좋습니다.

오이 보존법

오이의 보관 방법을 냉장, 냉동, 상온의 경우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냉장] 기본은 냉장고 야채실에서

4~5일 이내에 다 사용할 경우는 냉장고 야채실에서 보관합시다. 오이의 상태에 따라 보존기간과 방법이 달라집니다.
통째로 1개인 경우

 

(보존 가능 기간: 4~5일)

통째로 1개인 경우 냉장실보다 온도가 높은 야채실에서 보관합니다.물기가 묻어 있는 경우는 닦아낸 후 비닐봉지에 넣거나 랩에 포장합시다.

냉장고의 너무 낮은 온도에서 저장하면 오이가 저온 장애를 일으켜 안이 갈색으로 변색되어 버릴 수 있습니다. 저온 장애는 폴리페놀의 변색으로 인한 것이므로 먹어도 문제는 없습니다만, 맛이 떨어져 버린 경우가 있습니다. 온도가 낮은 냉장실에서의 저장은 피하고 야채실에 넣어둡시다.

또 보존기간은 4~5일 정도로 짧습니다.오이는 전체의 약 95%가 수분이며, 다른 야채에 비해 수분이 많아 상하기 쉬운 야채입니다. 살 때는 4~5일 안에 다 쓸 수 있는 양으로 하거나 그 이상 오래 사용하길 원한다면 냉동 보관하세요.

 

절단했을 경우(보존 가능 기간: 1~2일)

 

오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경우 비닐 봉투나 랩, 또는 밀폐 가능한 용기나 저장 봉투에 넣어 보관합니다. 자르면 잡균 등이 붙기 쉬워지므로 야채실보다 온도가 낮은 냉장실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1~2일 정도로 빨리 다 쓰도록 해 주세요.

 

조리한 경우 (보존 가능 기간: 1~3일)

 

조리한 음식을 저장할 경우 밀폐할 수 있는 용기나 보관 봉투에 담아 냉장실에 보관합니다. 조리법에 따라 다르지만, 1-3일 이내에 다 먹는 것이 기준입니다.

오이는 수분이 많아 상하기 쉽고, 생으로 먹는 경우가 많아 재가열을 하지 않기 때문에 만든 후에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다 먹읍시다.

오래 보존시키고 싶은 경우는 진하게 간을 한다, 소금으로 제대로 수분을 뽑는다, 맨손으로 조리하지 않는다, 등의 연구를 합시다.

[냉동]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면 냉동 보관도 가능

오이를 오래 보관하려면 냉동 후 2~3주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대로 얼려 버리면 오이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물기가 나와 버리고, 식감도 흐물흐물해져 버립니다. 둥글게 썰어서 소금에 주물러 물기를 짠 후 냉동하면 식감이 잘 변하지 않습니다. 랩에 싸서 냉동용 보관 봉투에 넣어 냉동하세요.

 

오이는 해동 후에 가열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 깨끗한 조리기구를 사용하고 가급적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해동할 때는 냉장고에서 해동하거나 자연해동하고 물기를 짜서 사용합니다. 얼릴 때 평평하게 해 두면 해동이 빨라져요. 무침, 초무침 등으로 활용하세요.

【상온】 겨울의 경우는 상온 보존도 OK

오이의 저장 최적 온도는 10~15도 정도이므로 추운 겨울철이면 상온 보존도 가능합니다.건조를 막기 위해 비닐봉지에 넣은 상태로 보관하세요. 온도 변화가 있는 주방이나 거실 등은 피하고 시원한 방에서 보관해 주십시오.

수제 피클이나 절임은 장기 보존할 수 있어?

수제 피클이나 겉절임 등의 절임은 며칠 이내에 다 먹읍시다.수제일 경우 가열하지 않거나 염분 농도가 낮기 때문에 장기 보존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만약 장기 보존하려면 피클이면 가열을 해서 소독한 병에 넣어야 합니다. 절임의 경우는 염분 농도가 10~20% 정도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상당한 양의 식염으로 절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모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오이가 상당히 많은 경우가 아니면 냉동 저장이나 대량 소비 메뉴로 다 먹어 버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오이를 올바르게 저장하여 오래 보존하자

오이는 수분이 많아 오래 보존하기 어려운 채소이지만, 올바르게 보존하면 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 보존법을 익혀서 싸고 맛있는 오이를 요리에 많이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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