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순대국 맛집? 아주 특별한 병천순대국
- 음식/맛집이야기
- 2020. 10. 12.
대구유일 병천순대국 수성직영점
사진으로 확인하니 병천 순대국 위쪽에 "아주 특별한" 문구가 보인다.
병천 순대국 글자가 너무 커서 보이지 않았나? 위치는 대구 수성구 중동 연경반점 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성구 롯데슈퍼나 수성구 보건소를 찾아오면 찾기 쉽다.
요즘 블로그 글을 보면 광고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필자 블로그 이웃분들은 아실 거라 생각한다. 이 곳 역시 내 돈 내 먹이다. 맛이 없거나 별로인 곳은 사실적으로 작성하려 노력한다. 다만 필자도 사람이라 나의 입맛이 맛집이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 다만 이런 곳도 있으니 먹어보면 좋겠다는 것이고 맛집이라고 소문난 집과 어떻게 다른 지도 안내하고 싶어 글을 남기는 이유이다.
대구 수성구 중동 병천순대 수성직영점 들어가 보자!
입구에는 24시간 옛날 전통대로 고아낸 보약 같은 사골국물 육수를 사용한다고 한다. 입구에서부터 포스 작렬 현수막들이 눈에 들어온다. 물론 믿지 않지만...
병천순대국 수성구 중동 위치, 영업시간
주소 : 대구 수성구 수성로 217
오픈 시간 : 오전 08:00
마감시간 : 오후 11:30
아쉽지만 24시간 운영은 하지 않는다.
혹시 몰라 남겨둔다. 인근 24시간 가정식 맛집이 있다. 필자가 소개한 집밥 스타일 송원식당이다. 걸어서 5분이면 도착 가능하니 병천 순댓국 마감시간에 도착했거나 마감했다면 송원식당으로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길 건너 대구 중국집 맛집으로 소문난 연경반점이 보인다. 조만간 필자의 입맛으로 정확하게 연경 반점 후기를 작성하겠다.
병천순대국 메뉴? 뭘 먹지?
필자는 순대국이 먹고 싶어 왔으니 토종 순대국으로 주문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요즘은 혼자 밥 먹는 것도 그렇게 부끄럽지 않다.
가격대는 7,000원부터 시작되며 순대는 8,000원부터 판매한다.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와서 순대전골도 먹어봐야겠다.
돼지국밥과 수육도 판매하고 있다. 가족들과 오면 순대전골, 친구들과 오면 수육에 순대 안주삼아 소주 한잔
병천 순대국 식당 내부는 이렇다!
좌식 모드 식당이다. 사실 좌식 모드는 여성들이 좀 싫어하는 모드죠! 우연인지 몰라도 둘러보니 여성분은 아무도 없다! 순댓국 좋아하는 여성분들도 많은데... 좌식이라 불편해서 방문을 하지 않는 분이 계시다면 이 번만 드셔 보시고 맛이 없음 다음에는 안 가시면 된다. 좌식 모드냐~ 맛이냐! 그것이 문제다!
주말 저녁을 해결하고자 오신 손님들이 많다. 대부분 술보단 밥(국) 주문을 하신다.
순댓국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사진도 찍고 양념통도 탐방해 본다. 왼쪽부터 소개를 하고 싶지만 먹어보아도 뭔 맛인지 모르는 양념(들깻가루 예상), 그리고 중간에 다진 양념과 소금 그리고 후추가 상시 대기 중이다.
병천 순대국 밑반찬들
양은 쟁반이 너무 커서 그런지 밑반찬들이 함께 나왔는데 덜 나온 느낌이다. 새우젓은 기본이고 청양고추와 된장 그리고 국밥에 짝꿍인 깍두기와 김치 그리고 마지막으로 양파.
김치와 깍두기를 먹어보아도 중국산인지 국산인지 구분이 잘 안 되는 맛이고 조금 시큼하게 든 맛이 나니 순대국밥과 너무 잘 맞다.
아래의 사이즈 순대가 뚝배기에 약 8~9개 들어가 있고, 당면까지 있으니 밥 말아먹기 아주 좋았다.
병천 순대의 유래
기미년 만세운동이 유관순 열사에 의해 이곳에서 시작되었던 것도 가장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었기에 큰 호응을 얻기 위함이었고, 이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열화와 같이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역사적인 장터라고 한다. 병천순대는 아우내장터(병천의 옛고을 이름)와 유래를 같이 한다고 한다. 그 시절 장이 서는 날이면 손으로 직접 만든 순대로 국밥을 말아 장에 나온 서민들의 출출한 배를 채워주었던 토속적인 먹거리로서 병천순대의 독특한 맛과 제조방법은 60년 동안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즉 체 이점이라는 이야기다!
순대국에 다대기 넣어 풀어주니 나름 국물이 진국스러워진다. 이제 밥을 말아 간을 맞추고 먹는다. 딱~ 소주 1병이 필요한다. 순대국 생각나게 한 이유가 술 때문이니 오늘은 참는다.
몇 년 전 안동 쪽에 순대 맛집을 찾아가서 먹었는데... 특이한 냄새 때문에 먹지도 못하고 나온 기억이 있다. 아무리 맛집이라도 자신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맛집이 아니고 남들에게 소개해주어도 맛이 있어야 맛집이 아닌가?
필자는 사실 국밥류의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입맛을 가진 필자도 잘 먹기에 추천할 수 있다.
대구 병천순대로 검색하면 여러 점이 나온다. 그중에서 병천 순댓국 수성 직영점으로 찾아가면 된다.
그렇다 대구 유일 병천순대 직영점이라는 사실이다!!
대구 병천순대국 수성직영점에서 맛 본 토종순대국 맛?
술을 먹은 다음날임에도 또~ 술 생각이 나는 맛이다. 다만 24시간 옛날 전통대로 고아낸 보약 같은 사골국물 육수를 사용했다고 하는데 국물 진한 맛은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다진 양념과 양념장 주변 청결이 부족하여 맛집으로 인정하기보단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점에서 이 글을 남겨본다.
참고로 수성구 중동까지 왔다면 기름값 싼 주유소를 들러 기름도 넣고 가길 바란다! 병천순대국 식당에서 차로 2~3분이면 도착한다. 멀리서 이 글보고 왔다면 밥값으로 기름이라도 저렴하게 넣어주는 센스!!
2021.08.03 - [음식/맛집이야기] - [대구/수성구] 순대국 맛집 병천순대국 재방문후 보인 위생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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