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구] 복현동 아나고맛집? 정동진아나고 까칠후기

아나고 그을음 싫지? 대구 경대 정동진 아나고 맛집으로 가라~

첫 사진부터 숯불이다. 오늘은 숯불에 삽겹살 절대 아니다. 대구 하면 생각나는 막창도 아니다. 바로 회사 동료가 알려준 아나고맛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대구분들도 대구에 살면서 생각보다 맛집이 많은지 잘 모른다. 사실 대구 먹거리로는 막창 외에는 타 지역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먹거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준비했다. 

 

오늘 소개할 아나고맛집, 복현오거리 경대북문 쪽에 위치한 정동진아나고!! 작년 말에 영대특미아나고곰장어 소개를 해드렸지만 아나고만큼은 복현오거리 정동진아나고를 추천한다.  

 

정동진아나고에서는 아나고를 꾸워서 준다.

대부분 곰장어 맛집에서는 아나고를 함께 판매한다. 하지만 양념된 구가지 재료들은 숯불에 꾸어먹기 여간 쉽지가 않다. 정동진아나고에서는 사진처럼 주문을 받아 직원들이 식당밖에서 맛나게 꾸워주니 손님은 술과 아나고 안주를 먹기만 한면 된다. 숙련된 아나고 굽기 전문가라서 그런지 정말 말이 필요없게 잘 꾸워준다. 

 

정동진아나고에서는 기본이 2인이상 3인분 기번이다. 영대특미아나고곰장어집도 동일한 것으로 기억한다. 아나고 주문하고 식당 앞 의자에서 잠깐 여유를 즐겨본다. 구름과자를 만나는 시간이다.

 

경대 출시도 모르는 경대 맛집 정동진아나고, 같이 간 지인이 이 대학 출시이지만 먹어보고는 왜? 이제야 아나고맛을 알았냐고 후회와 감탄을 연발로 날리고 잘 먹도 돌아갔다. 1998년부터 같은 자리에서 쭉~ 영업을 했고 그 시절 이 대학을 다니 학생도 모랐다니 정말 맛집이 맞는 지도 궁금해진다. 

 

간판에도 작게 새겨져 있는 오픈 연도... 바다장어전문점 정동진 아나고, 나이 사십이 넘어가지만 지금도 누구로부터 이런 맛을 소개받고 먹어보았을 때 느낌은 참으로 좋다. 바로 이런 맛 때문에 맛집을 다니는 이유!! 오늘도 진심 즐겁다. 

복현동 정동진아나고 기본 반찬들

곰장어집이나 아나고집이나 나오는 메뉴들은 비슷하다. 

처음 말한 대로 아나고 주문하고 꾸어서 주니 소요되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게 느껴진다. 약 20분 정도 소요된 듯하다. 술이 고프거나 한다면 저 시간들이 더 길게만 느껴질 것이다. 그래서 야채보단 땅콩이 긴나긴 지루함을 달래줄 것이다.

 

정동진아나고 기본 반찬들

좀 더 매운맛을 선호한다면 별도 제공되는 아나고소스에다 찍어 먹으면 된다. 사실 그냥 먹어보아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대부분 양념한 아나고가 나오면 손님들이 직접 꾸어 먹어야 한다. 꿉는 과정에서 아나고가 그을음 과자가 되고 그을름 대부분의 아나고를 가위로 잘라먹게 되는데 아마도 정동진아나고를 먹어보면 그동안 난 아나고집 가서 매운 양념과 그을음만 먹고 온 듯한 느낌이 들기까지 한다.  

 

양념소스는 특별한 맛? 은 아니다. 기호에 맞게 맛이 좀 연하게 느껴지면 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 옆에 있는 된장은 나중에 나올 아기 속배추? 용이다. 정동진아나고를 좀 더 맛있게 먹는 방법에 사용될 소스가 바로 된장이다.   

 

아나고를 꾸어서 준다고 했는데 별도로 숯불을 준비해 주는 이유가 있는가 하겠지만 숯불 역시 아나고를 기호에 맞게 더 꾸어서 먹는 사람들에게 필요하다. 

 

정동진아나고를 좀 더 맛나게 먹을 핵심 포인트, 아나고 만큼이나 속배추 인기가 상당하다. 아주 신선하고 단맛이 일품이다. 아나고랑 절대 궁합이다. 사진으로는 많은 양 같지만 먹어보면 부족하여 더 주문하게 된다.

정동진아나고 꾸어주니 그을음이 없다.

ㅠㅠ 사진으로 보이는 양이 아나고 3분이다. 많은 양은 아닌듯하지만 둘이 먹어보면 작은 양도 아니다. 아나고 3인분에 소주 3~4병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다시 보아도 군침이 돈다. 

 

아나고 속살은 잘 익고, 겉은 살짝 탄 향까지 나고 누가 이 보다 아나고를 더 잘 꾸어줄 수 있을까? 이 곳을 알고 난 뒤부터는 절대 다른 아나고집은 못 가겠다. 

아나고 맛있게 먹는 방법?!

마지막을 장식한다. 정동진아나고를 좀 더 맛나게 먹는 방법은 사진처럼 속배추에다 슬라이스 마늘 올리고 아나고에 된장이나 소스를 발라주고 먹어보면 배추의 단맛과 아나고의 매운맛의 조화가 술을 그냥 막 당긴다. 

 

정동진아나고가 먹고 싶어 술 약속을 일부러 만들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렇게 맛난 안주를 두고 술을 안 먹을 수도 없고... 갈등이 너무 심한 아나고맛집 정동진아나고, 당분간 술 약속이 생기면 이 곳이 정답일 것이다. 대리비까지 아깝지 않을 정도이니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이 글이 특정 업체 홍보라고 생각되면 패스하기 바라면 내돈내먹 오해 말고 읽어준 분들에겐 감사하다. 

끝으로 정동진아나고 숯불곰장어 정확한 가게 이름이다. 그리고 또 하나 아나고는 일본말, 우리말은 붕장어라고 한다. 

정동진아나고 숯불곰장어 위치

주소 : 대구 북구 경진로1길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