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구/율하동] 생활의 달인 대구 간장떡볶이(반할만떡), 해장까지 손색 없다.

생활의 달인 대구 간장떡볶이(반할만떡), 해장까지 손색 없다.

11월 21일 방송에 소개된 '생활의 달인' 대구 간장 떡볶이 달인(대구 동구 반야월 반할만떡)을 찾았습니다. 특이하게 간장에 찍어 먹는 방식의 떡볶이, 떡볶이계의 새로운 획을 그을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기에 급하게 다녀왔습니다. 50년 정통에 떡볶이 맛집으로 소개되어 먼 거리지만 맛 집을 찾아가는 길은 항상 즐겁네요.   

 

 

 

축구선수 박주영 선수의 모교인 반야월 초등학교입니다. 왼쪽 스포티지 골목 안에 간장 떡볶이 달인의 가게(반할만떡)가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21일 SBS 생활의 달인에 방송된 대구 간장 떡볶이입니다. 홍종련(70세. 경력 45년), 박준영(45세, 경력 8년), 김상희(44세, 경력 8년)씨가 운영하는 대구 동구 떡볶이 맛집 '반할만떡'입니다.   

 

 

 

 

예약 손님들을 위한 의자까지 준비되어 있네요. 방송 이후 준비하신 의자인지 몰라도 상태가 신품 같군요. 날씨가 더 추워지면 다른 방법이 필요해 보이네요. 

 

 

이곳의 대표 메뉴는 해장 떡볶이라고 불리는 간장 떡볶이와 만두가 있습니다. 1인당 4인 이상 포장이 안된다고 지재되어 있네요. 사실 도착하여 잠시 기다리는데 만두가 떨어졌다 하시면서 1인분만 가능하다고 하시네요. 1인분도 감사한 마음에 먹었습니다. 

 

반할만떡 메뉴 

전화 : 053-962-0789

영업시간 : 11:00 ~ 21:30

만두(2인) - 6,000원

떡볶이(2인) - 5,000원

 

 

 

사실 위 사진의 간장은 만두를 위한 간장으로 내어준 것인데 손님들이 떡볶이를 찍어 먹곤 이곳의 떡볶이 이름까지 바꾸어 버린 유명한 간장입니다. 21일 방송된 생활의 달인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간장 제조에 있어 상당한 내공과 열정이 만들어 낸 간장입니다. 

 

방송된 내용과 비슷하게 일반적인 어묵에 찍어 먹는 간장과는 짠맛이 다르고 담백하면서 약간의 단맛까지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떡볶이의 매운맛을 살짝 잡아주면서 끝 맛은 달게 느껴지니 한결 매콤한 떡볶이가 목 넘김이 좋았습니다.   

 

 

 

만두 역시 일반적인 분식점의 만두보다 내용물(잡채)가 많이 들어있어 먹을만합니다만 가격이 6천 원이라 다소 비싼 감이 느껴집니다. 6천 원에 5개일겁니다. 저희가 마지막 만두라 1개 서비스라고 주셨네요. 

 

 

 

단백하고 깔끔한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달인의 간장떡볶이, 그 비결은 고소하고 담백한 두부 가루와 빨간 수염 새우를 넣어 만든 특제 고춧가루에 있다고 방송에서 소개되었는데 만든 방법을 알고 먹어보니 좀 더 깊은 맛의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음식은 정성이란 말이 있듯, 정성이 들어가고 믿고 먹어서 인지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건강까지 생각한 달인의 착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 간장에다 떡볶이를 찍어 먹어 보았습니다. 짜지 않아 계속 먹게 되는 이유가 있는 맛입니다. 생활의 달인에서 간장 제조법이 나오지만 간장 하나에 그런 정성을 담아 만들어서 그런지 은근한 단 맛과 기품이 있는 단백함까지 나는 달인만의 맛 간장으로 인정합니다.  

 

 

떡볶이 국물 맛은 개운하면서 적당히 매콤,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고, 왜? 해장 떡볶이라고 하는지 한 숟가락 먹어보니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곳에서 해장을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 이유까지 알 수 있는 맛입니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국물을 다 먹고 집으로 오는 길에 느낄 수 있는 끝맛입니다.

 

 

보통의 떡볶이를 먹고 난 후에서 왠지 입안의 텁텁한 맛이 남아 개운하지가 않는데 이곳에서는 국물까지 모두 먹었는데도 개운하면서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한마디로 조미료를 넣어서 만든 떡볶이와는 다른 끝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홀에는 4개의 테이블이 있고 주인분이 생활하시는 방까지 테이블을 놓아 손님을 받고 있습니다.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주방의 상태는 썩 깔끔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비위생적으로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식당 홀에 비교해서 주방이 상당히 큰 규모였습니다. 방송 이후 많은 손님들의 방문을 예상하셨는지 일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작은 규모에 손님과 비슷하게 일하시는 분들이 있었니 다소 혼잡한 느낌을 받았네요. 

 

끝으로... 이만하면 해장국 아니 해장 떡볶이로 손색이 없고 건강한 떡볶이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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