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뉴제타 자동차 가죽시트 교체후 아쉬움
- 정보/자동차
- 2021. 11. 25.
▶ 폭스바겐 뉴 제타 가죽시트 시공업체 찾기
2011년 6월식 뉴 제타 출시 후 바로 구입한 자동차이며, 지금까지 차에 별다르게 들어간 돈 없이 안전하게 타고 다녔다. 약 10년이란 시간 동안 우리 가족을 잘 태우고 다닌 제타에게 이번에 큰 선물?을 해주었다. 뉴 제타 차주라면 누구나 아실 거지만 2011년식에는 시트가 패브릭 시트이다. 먼지나 오염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니 아주 심각하게 오염이 되어 있다. 그래서 와이프 허락을 받아 이번에 가죽시트 시공을 하게 되었다.
폭스바겐 차주들의 인터넷 놀이터 "폭스바겐 클럽"에서 가죽 시트 시공한 분의 글을 보게 되었는데 그분께서 아주 저렴하게 작업을 했다고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주셨다. 바로 코멘트를 남기고 답을 받아 업체에 연락을 했는데... 업체 위치가 서울이라고 한다. 대구에서 서울까지 가면 가죽시트 시공비가 저렴해도 경비 15만 원 이상 더 들어가는 일이 발생하고 그 돈이면 서울에서 시공할 이유가 사라지게 된다. 대구에서 폭스바겐 전문 가죽시트 시공업체의 경우 대부분 100~120만 원이면 가죽시트 시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글을 올려주신 분의 뉴 제타 가죽시트 시공 사진을 보고 너무 작업이 잘된 느낌이라 업체에 연락하고 토요일 오전 10시까지 서울 업장으로 간다고 예약을 해본다. 다음날 다시 업체 사장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대구에도 대리점이 있으니 그쪽 사장님 연락처를 남겨주셨다. 물론 시트는 전화한 서울 업체에서 만들어 보내주면 대구업체에서 작업을 하는 과정이라고 한다.
상호도 동일하니 믿고 대구 대리점에서 작업하기로 하고 계약금 5만 원을 송금한다.
업체는 보시다시피 CPL이라는 업체이다. 네비매립, 시트, 열차단썬팅 전문이라고 간판에 쓰여있다.
대구업체 사장님께서 작업 기간이 3일 정도 소요되고 한다. 이유는 서울 CPL에서 뉴 제타 뒷시트 패턴이 없어 필자의 차량의 시트를 분리 후 올려 보내서 패턴 작업 후 시트 재단 후 다시 대구로 내려보내 주시기에 3일이 소요된다고 한다.
참고로 서울CPL 가죽시트 업체에서는 시공비가 X5만 원에 가능하지만 대구업체는 5만 원 더 받는다고 한다. 이유는 대리점 시공이라 공임이 더~ 올라간다나.... 그래도 저렴하니 시트 작업을 해보기로 했다.
▶ 10년 사용한 폭스바겐 뉴제타 천 시트
개인적으로 가죽시트 교체전에 천 시트 세척업체를 찾아보았다. 천 시트가 무조건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겨울에는 아주 만족도가 높고 고속주행 시에도 가죽시트보다는 더 안락한 느낌이다. 천 시트 세척 업체에서 세척 비용을 확인하고는 바로 가죽시트 시공이 답이다!라는 것을 알았다. 세척비용이 약 30만 원 이상이다.
운전석 시트 오염은 콜라때문이다. 사진으로 보니 오염이 더 심한듯하다.
조수석 시트는 오염이 덜 할뿐이지 깨끗하진 않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렸지만 센터콘솔과 도어트림은 나름 깨끗하다.
마지막으로 뒷자리 천시트의 모습이다. 지금은 아이들이 중2, 초6이지만 유치원 때부터 사용했고 아이들의 먹거리나 음료들로 오염된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
차를 3일동안 업체에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녔다. 말이 3일이지 아주 불편해 죽는 줄 알았다.
▶ 폭스바겐 뉴제타 가죽시트 교체 후기
드디어 제타를 찾으러 간다!
퇴근하고 도착하니 깔끔하게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색상으로 검정으로 작업했고 마감이 아주 깔끔하다.
뒷자리 콘솔과 시트들을 살펴본다. 시트 하나 했을 뿐인데 차가 달라 보인다.
그리고 추가 요금 10만 원에 열선 작업까지 했다.
센터 콘솔 뒷부분에 좌, 우 버튼을 달아주었다. 온도조절까지 2단으로 가능하다.
뒷자리를 살펴보고 이제 운전석과 조수석을 살펴본다.
운전석 역시 깔끔하게 작업이 되었다. 가죽이라 그런지 아직 자리를 못 잡았는지 이질감은 살짝 느껴진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조수석을 검수하는데...
안전벨트 연결 부분 하단 가죽시트가 찢어진 걸 확인했다. 다시금 운전석과 비교해본다.
작업하신 사장님에게 원래 조수석 엉덩이 시트 부분은 이렇게 작업되는지 물어보았다.
사장님의 말!!
안전벨트 연결되는 부분에 신호선? 이 있어 그렇다고 한다. 순간 아찔!! 폭망의 느낌이 다가온다.
누가 보아도 작업하다 미스 난 부분인데... 그냥 사실대로 인정하고 재작업을 해준다고 하면 될 것을 거짓? 말로 대신하는 느낌이다.
쉽게 눈에 띄는 부분은 아니지만 사용하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더 찢어질듯한 느낌이 든다.
바로 서울 CPL업체 사장님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고 전화를 걸어본다.
그리고 또 불만스러운 시트 에어백 라벨 위 스티치
자동차 동호회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면 라벨과 함께 박음질한 시트는 본 적이 없는데... 누가 보아도 급하게 작업한 느낌이 든다.
뒷자리 열선 작업 때문인 지는 몰라도 차량까지 방전되었다.
할 수 없이 이번에 배터리까지 새 제품으로 구입하고 교체했다.
폭스바겐 뉴 제타 배터리 자가 교체 방법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자동차 배터리 교체, 구입 후 자가 교체 방법 및 주의점
결론은 조수석 시트 교체해주는 걸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작업자의 태도는 너무 실망스러웠고 잘못된 작업을 소비자가 보지 못하겠지 하는 마인드가 이 업체에서는 시트나 썬팅을 하면 안 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시트는 교체해준다고 했지만 완료되지 못한 차량을 가지고 오는데 작업비를 달라는 사장님? 정말 한 숨이 나왔다. 더 말을 하는 것은 싸움으로 이어질까? 조수석 시트 작업 후 송금해주겠다 하고 돌아오고 이틀 후 재방문했다.
재방문하고 바로 조수석 시트를 작업하는 사장님~
찢아진 조수석 시트를 다시 사진으로 남겨본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적인 제품은 아니다.
특히 재작 업된 조수석 시트를 보니 더 당황스럽다.
그리고...
필자의 폭스바겐 뉴 제타는 앞 스피커가 다르다. 거금을 들여 스피커를 교체했다.
이번에 도어트림 작업을 하고 10년 전 본 스피커 네트워크 뚜껑을 다시 만났다. 운전석 하단 레일 쪽에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전체적인 작업 숙연도나 마감이 아주 부족해 보인다. 그리고 서비스 차원에서 시트 교체를 했으면 진공청소기로 한번 밀어주는 게 당연하지 않나? 생각 드는데... 끝까지 아쉬움이 남는다.
재작업을 위해 분리한 조수석 시트 하단 부분을 보고 사장님에게 진공청소기 사용 여부 확인 후 직접 청소해본다.
가죽시트 교체를 저렴하게 한 것은 분명 맞다! 하지만 총 5일이라는 시간과 차가 없는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지출한 비용까지 포함하고 또 내돈내산하면서 스트레스까지 받은 정신적 피해는 상당하다. 지금 생각이지만 검수를 똑바로 하지 못하고 차량을 받아온 뒤 찢어진 조수석 시트를 봤다면 진정 교환을 해주었을까? 의문까지 확실히 든다.
끝으로 CPL에서 작업한 가죽시트는 마음에 든다! 하지만 많은 아쉬움이 남는 시트 교체 작업이었다.
수입차들 중 천 시트에서 가죽시트로 교체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대부분 서울업체들인데 대구에서 이렇게 작업하는 업체를 찾는다는 것도 운이 좋았지만 작업 후 조금만 더 깔끔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쉽다.
만약 이 글을 보시다면 조금만 변한다면 더 많은 대구분들이 가죽시트를 하기 위해 대구 CPL 가죽시트 업체를 찾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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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제타 전조등 헤드라이트 할로겐램프 h7 수리 교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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