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구] 팔공산 야간산행전 산골기사식당 송이 순두부집

팔공산 야간산행 전 식사, 원조 산골식당

지난주 앞산 정복 이후 2주 차 야간산행이다. 오늘은 좀 더 멀리 와 보았다. 대구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팔공산 갓바위 정상으로 가기 전 저녁 식사를 하고자 방문한 식당이다. 하지만 식당 이름이 너무 길고 어렵다. "순두부 전문점"이라고 하긴 너무 특색이 없고 "송이 순두부 전문점"으로 부르기도 참 난감하다. 순두부전문점은 맞지만 송이는 안 들어가는데... 그냥 산골 기사식당이 제일 좋은 듯하다. 남들은 이 식당을 뭐라 부를까? 찾아보니 "원조 산골식당"으로 불려지고 있는 모양이다. 

 

이상하다~ 코로나 때문인지 몰라도 이 식당이 주말에 이렇게 한산한 이유를... 아무리 저녁시간이지만 너무 한산하다.

도로 쪽에서 본 원조 산골식당 전경이다. 건물 통째로 사용한다. 그리고 아래의 사진은 전용주차장인데 코로나만 아니면 주차할 곳이 없는 식당인데...

이 사진을 보고 알았다!

왜? 송이 순두부인지... 순두부와 송이가 만났다고 한다. 

그냥 메뉴도 보지 않고 순두부찌개로 주문 들어간다. 

팔공산 원조 산골식당 메뉴

가격이 많이 올랐다. 예전에 얼마였는지는 모르겠지만 8천 원은 아닌듯하고 가성비로 손님들이 많이 찾은 식당은 분명했다. 

주문과 동시에 나온 밑반찬들과 순두부찌개.... ktx급이다.

5가지 밑반찬들이 나오는데 고정은 아니다. 하지만 김치와 고추 된장 절임은 고정인듯하다. 

가격은 한 그릇에 8천 원이다. 국물이 많아서인지 내용물이 작아 보인다. 

원조 산골식당 순두부찌개 맛보기

송이 순두부? 송이향 일도 없지만 들어갔다고 하니 믿고 먹는다. 

순두부는 소문대로 아주 부드럽고 살짝 씹는듯한 맛까지 느낄 수 있다. 

송이로 국물 맛을 냈다는데... 필자는 송이향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국물 맛은 그냥 고춧가루 맛이 많이 나지만 양념 조합은 팔공산 맛집답게 아주 일품이다.   

약간의 해산물도 들어가 있다. 가격이 8천 원이지만 결론적으로 들어간 내용물 생각하면 다소 비싼 감을 느낄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자주도 아니고 몇 년에 한 번 방문하는 곳이니 이해하고 넘어간다. 

목적이 맛집 탐방이 아니라서... 오늘은 이것으로 마친다. 

일반적인 순두부찌개를 생각하고 주문한다면 살짝 실망할 수 있겠지만 이런 유의 순두부찌개도 있다고 생각하면 아주 만족스러운 맛을 보인다. 3대째 운영하는 이유이겠지만...

 

#팔공산맛집 #순두부찌개 #원조산골식당 #팔공산야간산행 #갓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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