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드라마 찍지않는 이유?

최불암(최영한), 한국인의 밥상으로 인기가 높은 대한민국 원조 배우이지만, 지금까지 그의 인기는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은 유일무이한 배우란 걸 누구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최근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으로 재조명되어지면서 다시 "최불암&김민자"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김민자는 누구냐고? 바로 최불암의 부인입니다.

해 떨어지면 보고 싶은 사람~ 이 바로 김민자라고 하는 최불암을 보면서 또 한 번 부부라는 단어를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연예인 부부들도 많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을 같이한 부부도 많진 않습니다. 다들 아시는 최수종&하희라, 차인표&신애라 부부 등도 있지만 아직은 모르는 일이 아닐까요?

하지만 출연작이나 연기기간이나 뭘 보나 최불암과 비교되는 것조차 말이 안되는 부분입니다. 최불암하면 생각나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전원일기와 수사반장이죠! 지금으로 생각하면 비슷한 인기의 드라마도 없지만~ 

전원일기의 경우 1980년~2002.12월 방송종료, 한 드라마가 22년간 방송되는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최장수 드라마로 남아있다. 출연자들 보시면 아직까지 현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물론 원로배우라고 칭할 수 있는 배우들이 많지만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에서 지울 수 없는 배우들이 많다.

전원일기 출연자

지금도 최불암 배우자로 김혜자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 

수사반장 역시 MBC 문화방송 작품이다. 이 당시만 하여도 MBC는 드라마 천국이라고 할 정도로 드라마의 퀄리티는 물론 인기까지 타사보다 우월한 시청률을 자랑했다. 수사반장은 1971년 3월~1984년 10월까지 총 681회 방송된 범죄 수사드라마이다. 수사반장의 경우 많은 에피소드까지 있다. 

수사실화극 수사반장

지금은 상상도 못할 시청률 70%에 육박했던 드라마가 수사반장이다. 그 당시 수사반장 결방이 있는 날이면 방송국에 항의 전화가 빗발치며, 출연한 도둑 배우들은 식당에도 가질 못했다는 후문이 있다.

최불암은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민간인 최초로 명예경무관까지 되었다. 

최불암 명예경무관

최근 최불암은 국내 최초의 세탁기인 백조세탁기백조 세탁기 출시 50주년을 맞아 백조 세탁기 흔적을 찾아보며 세탁기 역사와 함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면서 CF 촬영을 마쳤다고 한다. 최불암 생년월일 1940년 6월이다. 많은 시간이 남아있지 않지만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다시 TV에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된다. 이런 마음이 남아서인지 한국인의 밥상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최불암은 죽기 전에는 아마도 연기를 더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가 맞겠지만 그래도 팬으로서 희망을 가져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최불암 연기를 앞으로 볼 수 없는 이유는 SBS 드라마 기분 좋은 날에서 떡집 주인 역할을 하면서 자신의 연기에 부족함과 실망감이 들었는데 당시 드라마 PD는 아무런 지도도 없었다고 전한다. 이젠 누구도 자신의 연기에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구나 하는 생각에 더 이상 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한 배우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기대해 보자! 그가 다시 드라마로 우리곁으로 다가올 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