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구] 귀신짬뽕, 그 가을 목화솜을 다시 만나고 싶다!
- 음식/맛집이야기
- 2021. 4. 25.
상인동 짬뽕 맛집이라고 해서 여기까지 찾아왔다.
식당 이름부터 예사롭지... 귀신 짬뽕!?
상인동 짬뽕 맛집 찾아가는 길
주소 : 대구 달서구 조암로 57-9
영업시간 : 11:00 - 21:30, 매월 넷째 주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53-262-6563
주차는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빈 공간이 있다면 주차하면 된다. 별도의 주차공간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귀신 짬뽕 구경하기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주방이 바로 보이는 구조이다. 요리하는 주방장이 보이고 주방장 역시 나를 본다.
들어갈 땐 보지 못했지만 나오면서 본 귀신 짬뽕 셰프들의 프로필
총 3분의 셰프분들이 모두 일하지 않는 듯하다. 돌아가면서 요리를 한다면 그날그날마다 근무하는 셰프들이 누군지 안내해 주면 더 좋을듯하다.
원산지 표시판, 눈에 잘 띄어도 아주 잘 뛰는 위치에 걸려있다.
난 임창정 술 광고 포스트가 더 눈에 들어오는 이유는 뭘까? 앞으로는 중국산이 없다면 요리까지도 힘들겠다.
귀신 짬뽕 이벤트
매월 추첨을 통해 2인 식사권 3분, 4인 식사권 2분 총 5분에게 식사권을 드리는 이벤트까지 하고 있다.
단! 명함이 없는 필자는 포기 ㅠㅠ
귀신짬뽕 메뉴
식사류 가격은 평균이지만 탕수육은 다소 비싼 감도 있다.
오늘 우리가 주문할 메뉴는 차돌 짬뽕&목화솜 탕수육!!
함께 간 지인은 이곳을 세 번이나 방문했다고 한다. 그만큼 맛은 보장이 된 것이다.
주문과 동시에 준비되는 단무지와 양파 그리고... 짜사이?
차돌 짬뽕 맛보기
지인의 말로는 주인후 기다림이 있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차돌 짬뽕이라 짬뽕에 올라간 차돌이 아주 아름답다.
차돌의 양도 많고 짬뽕국물의 농도 역시 필자가 아주 좋아하는 비주얼을 보인다. 국물 맛이 어떤 맛일까?
개인적으로 짬뽕국물에 기름기가 많은 국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아주 깔끔해 보인다.
국물 맛은 아주 담백하면서 매운맛도 균형적이다. 차돌이 들어가서 인지 짬뽕의 칼칼한 매운맛이 기대했다면 차돌 짬뽕은 아닌듯하다. 맵거나 칼칼한 맛을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아주 만족할 맛으로 보인다.
차돌과 함께 면발을 느끼다!
짬뽕의 면발은 기대 이상의 쫀득함을 느꼈다.
목화솜 탕수육 no, 벚꽃 탕수육 yes 맛보기
시즌 한정으로 목화솜 탕수육은 주문이 안되고 벚꽃 탕수육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
출발 전부터 지인이 그렇게 맛있다고 한~ 귀신 짬뽕의 메인 메뉴가 나왔다. 이 무슨 탕수육이 이런 색상을 보이는지? 참으로 신기할 따름이다. 예쁜 떡이 맛도 있다고 하였는데... 맛이 아주 궁금하다.
찍먹? 부먹?
탕수육 맛도 궁금하지만 양이 너무 적다.
벚꽃 탕수육 하나를 소스에다 살짝 담가본다.
소스의 맛은 단맛이 살짝 올라오는 새콤한 맛이다.
튀김옷이 찹쌀이라 고기와 함께 먹으니 맛이 아주 오묘하다. 찹쌀이 고기지? 고기가 찹쌀인지?
겉바속촉?
먹어보니 겉바속촉이 아니고 겉촉속촉이다. 보기에는 겉바속촉 같은데...
역시 먹어보지 않고는 맛을 알 수가 없다에 한표!
같이 간 지인이 먹어보곤 바로 이 맛? 이 아닌데... 라며 혼자 중얼거리기 시작했다.
맛집? 직접 맛보지 않고는 말을 말어!
지금부터 2장의 사진이 올라갈 것이다. 첫 사진은 동시간대에 함께 귀신 짬뽕에 있었고, 남녀 2분이 식사를 하고 나가신 후의 테이블이다. 허락은 받지 못했지만... 계산 후 걸어가시는 두 분들에게 음식을 남기셨는데 왜? 남기셨는지 물어보았다.
그 질문의 답은 우리가 생각한 답이었다! 으으으 소름~
짜장면과 탕수육에 들어간 고기 잡내가 너무 올라와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이번에는 우리가 남긴 음식들이다.
차돌 짬뽕은 개인적으로 맛나게 먹었지만 함께한 지인은 별로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도 탕수육은 절대 비추할 수밖에 없는 맛을 보았다.
위분들이 말한 고기 냄새는 물론 고기의 질까지 떨어져 보이는 맛이고 고기를 감싸고 있는 찹쌀 반죽에서까지 돼지고기 냄새가 입안 가득하다. 반 조금 먹다 보니 더 이상 손이 가질 않는다. 함께한 지인 역시 계산을 하기 전까지 이맛이 아닌데... 하면서 귀신 짬뽕 맛보기를 마무리했다.
이 글로 귀신 짬뽕에 불이익이 갈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입맛은 누구나 비슷하다. 필자만 그리고 함께한 지인만 돼지고기 냄새를 느낀것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귀신짬뽕 관계자분들이 이 글을 보시고 고기 공급처가 잘못되었거나 관리가 잘못이라면 하루빨리 조치를 해서 대구 탕수육 맛집으로 거듭날 수 있으면 좋겠다.
끝으로... 그 가을 목화솜을 만나고 싶다...
함께한 지인은 이곳에서 처음 맛본 목화솜 탕수육 맛을 잊지 못해서 나를 이곳까지 데리고 와 주었다. 그 맛을 모르는 필자이지만 지인이 말한 그 맛으로 돌아온다면 꼭 다시 방문해서 먹어보고 싶어 진다.
#귀신짬뽕 #대구탕수육맛집 #목화솜탕수육 #벚꽃탕수육 #달서구 #차돌짬뽕 #대구짬뽕맛집
2021.04.13 - [음식/맛집이야기] - [대구/달서구/상인동] 20년 냉면 맛집 석갈비 장미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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