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구/상인동] 20년 냉면 맛집 석갈비 장미냉면

주말 날씨가 너무 좋다. 반팔 차림으로도 더위가 느껴지는 온도이다. 그럼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냉면이다. 

오늘 찾아간 맛집은 달서구 상인동 엘리바덴 옆 건물에 위치한 20년 냉면 맛집으로 유명한 "장미냉면"으로 달려간다. 사실 이곳을 찾아오기 전 다른 곳으로 갔는데... 주말에는 영업을 하지 않았다. ㅠㅠ

석갈비 장미냉면 찾아가는 길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1553-9

053-643-5292

* 네비게이션에서 엘리바덴 상인점으로 검색해서 찾아가도 된다.

 

 

장미 냉면 주차는 식당 앞 빈 공간에 주차하면 되지만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운전자가 알아서 주차를 해야 한다. 주말에는 더욱더 주차공간이 없어 헤매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냉면이 맛있다면 주차문제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입구부터 아주 요란한 간판들

장미 냉면집은 냉면만큼 유명한 음식이 있다. 바로 석갈비이다. 

 

 

입구를 지나 식당 안쪽으로 들어오니 나름 몇 테이블 손님들이 냉면을 드시고 계신다. 식사 시간이 아님에도 손님들은 계속 들어오는 걸 보니 맛집은 맛집이다. 

장미냉면 식당 분위기

우리가 잘리잡은 옆 테이블 손님들은 벌써 냉면 3그릇 드시고 가셨다. 

중앙에 보이는 그릇? 돌접시가 바로 석갈비 그릇이다. 

 

식당 내 한쪽 벽에는 사진처럼 손님들이 직접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이야기와 재미있는 글들이 많이 보인다. 

 

잠깐의 식당 구경을 마치고 바로 주문에 들어간다. 

석갈비 장미 냉면 메뉴 정하기

오늘 우리가 정한 메뉴가 답이다!!

석갈비 + 냉면을 선택하고 2인이라 비냉 + 물냉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1,000원 비싼 "특"으로...

 

주문과 동시에 세팅되는 반찬들...

석갈비+냉면을 준비해서 인지 석갈비용 간장소스가 따로 각각 준비된다. 

 

매운맛을 사라지게 할 따뜻한 육수까지 나온다. 

 

장미냉면 석갈비

냉면보다 먼저 나오는 장미 냉면 석갈비

2인분? 생각보다 양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잠깐의 기다림을 가져보기로 하고 비냉+물냉과 함께 먹기로 한다. 

 

주문한 비냉+물냉이 나왔다. 주문 후 약 10여분 소요되는 듯하다. 

양 또한 "특"으로 준비했지만 생각보다 많은 양은 아니다. 아마도 일반으로 주문했다면 후회를 했을지도...

장미냉면 비빔냉면 "특"

장미냉면 물냉면 "특"

장미냉면 석갈비, 물냉면, 비빔냉면 맛보기

미리 나온 석갈비 한 접에다 먼저 물냉과 함께 먹어본다. 그다음 비냉과 함께 입안을 자극했다. 

장미 냉면 석갈비부터 맛의 결론을 내리면 일반적인 돼지갈비보다는 불향이 좀 더 있으면서 고기의 식감은 쫀득하니 면 종류와 궁합이 좋았다. 고추냉이의 맛이 아주 센스 있는 맛을 보였지만 식초가 들어간 물냉에서는 다소 희석이 되어 아쉬웠다. 만약 단독으로 고추냉이와 석갈비가 입안으로 들어간다면 아마도 불향의 맛과 고추냉이 역할이 달라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리고 장미냉면의 물냉면 맛을 느껴보자! 

물냉면은 겨자&식초를 넣기 전에 기본의 국물 맛을 먼저 보았다. 말이 필요 없었다. 기본에 충실한 누구나 생각하는 그런 물냉면 맛이다. 물론 기본적인 맛을 내고 지키는 것이 가장 힘들지만 냉면 맛집으로 소문난 곳의 맛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부족한 맛은 개인적으로 분명해 보인다. 

 

끝으로 장미냉면 비빔냉면맛보기!

사용되는 면은 동일하고 비빔소스 역시 기본에 아주 충실하다. 특히 매운맛의 경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주 살짝 매콤한 매운맛을 보이나 제공되는 육수로 쉽게 매운맛을 잡을 수 있는 점도 장미 냉면 비빔냉면의 장점이라 말할 수 있을 듯하다. 

 

위 사진의 방법대로 먹어보고 각각 냉면들을 모두 먹어보았지만 결론은 하나이다. 기본에 충실하고 누구나 맛보아도 호불호가 나눠지지 않는 맛! 그런 맛이다. 특징이나 특유의 향(소스) 맛은 전혀 없는 것도 개인적으로 매력이다. 함께한 지인이 서울에서 평양냉면맛집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아주 유명한 냉면 맛집이라고 했지만 육수에서 걸레빤맛?을 느꼈다고  했다. 걸레빤맛? 평생 맛볼 수 없는 맛인데... 

 

그리고 냉면, 비빔냉면에다 석갈비는 아주 인상적인 맛이다. 궁합은 나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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