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구] LP바 음악카페 LP STORY (엘피스토리)
- 음식/맛집이야기
- 2016. 9. 6.
대구 LP바 LP STORY에는 ROCK만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지인과 함께 방문한 대구 봉덕동 LP 바 LPSTROY입니다. 아주 아담한 카페이며 간판에서 말해주듯 LP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대감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참고로 주차공간은 없습니다. 대구 분들이라면 봉덕동 안동 갈비 골목으로 유명한 골목 초입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담한 분위기지만 인테리어 역시 싼마이 분위기가 물씬 흐릅니다.
LPSTORY에서는 신청곡을 받아서 들려주는데 가요를 신청하니 주인장 왈~ 가요는 촌스럽다고 안된다고 하시네요. 순간 충격이 지금까지 남아있네요. 죄송하지만 당신 오디오 장비도 촌스럽네요. 벙벙 거리는 저음은 물론 마틴의 깔끔면서 담백한 고음은 세팅을 얼마나 잘하셨는지 들리지도 않는데...
진정 촌스러운 게 뭔지 아시고 이런 오디오 카페를 운영하시나요? 약 1시간가량 음악을 청취했는데 살다 살다 이렇게 오디오 세팅 못한 곳은 진정 처음입니다. 그냥 LP가 없어 못 들려주신다고 하면 이해라고 하지 가요가 촌스럽다고... 촌스러운 말 사용하지 말고 영어로 모든 대화를 하시지...
더 이상 말할 가치가 없어 돌아왔지만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은 곳이네요.
대구에서 이런 식의 오디오 카페가 몇 군데 있습니다. 그만큼 귀한 곳은 분명하지만 음악 청취를 위해 방문하시는 손님들에게 원하는 모든 곡을 들려줄 방법은 없지만 최소한 사장님의 발언(가요 무시)은 오디오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충격을 말할 수가 없군요.
이런 사람이 음악카페를 하고 있다니 더욱 충격이 크게 느껴집니다. 저 왜~ 마틴에 맥 파워(2205?), 프리(C34)를 사용하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오디오 성향도 모르면서 오디오 카페를 운영하는 당신이 더 촌스럽게 보이는 이유는 뭔지?
대구 LPSTORY에서는 가요 신청곡은 촌스러워 신청곡을 받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클래식을 들려주는 것도 아닙니다. 1시간 동안 ROCK만 듣다 왔습니다. 또한 LP 음악 역시 듣지를 못했네요. LP 판은 대략 1000~2000장 정도 눈에 보이지만 대부분 패드를 이용하야 들려주는 듯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여기 오신 손님들 수준 역시 촌스러워 한말이 없더라고요. 이곳은 엄연히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술집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이 나왔다고 맨발을 테이블에 올려서 의자를 뒤를 제쳐듣는 모습을 보니 진정 촌스러운 손님들만 받는 곳이구나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락이 좋다면 그냥 들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가요를 신청하지도 않았습니다. 물어보는데 가요가 촌스럽다고 하시면 락은 저질스럽네요. 다음부터 손님들에게 장르를 떠나서 촌스럽지 않게 준비된 음반이 없다고 하시면 됩니다. 얼마나 고급스럽나요.
촌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의 뜻은 알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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