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구] 목련시장 옛날통닭 지산동 튀김통닭맛집

수성구 지산동 맛집 - 목련시장 옛날통닭

이곳은 대구 수성구 목련시장 입구에 위치한 옛날통닭이라는 곳입니다. 

우연히 지인들과 방문하게 되었는데 먹어보니 통닭이 맛있어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되었습니다. 

 

 

맛집의 기준은 저의 입맛으로 결정되지만 제가 좀 깐깐한 입맛이라 드셔보시면 만족하시리라 예상합니다. 이름부터 향수를 듬뿍 담고있지만 이름만 옛날이 아니길 바라면 들어가봅니다.

  

 

 

 

 

 

 

크지않는 홀에는 현직 대통령 사진부터 지나간 대통령의 사진까지 걸려있네요. 프랜차이저같은 느낌이라 사장님께 물어보니 맞다고합니다. 인테리어를 이런식으로 하시면 술먹다 정치이야기는 기본으로 나오지 싶네요. 여자들이 아주 싫어할만한 주제가 되겠네요. 그래도 참 그리워지는 한 분이 계시네요. 그것도 중앙에... 

 

 

 

 

 

 

 

사장님은 주문한 치킨 튀기기중... 사장님 머리위쪽에 "아빠! 퇴근길 옛통 들려 똩닭 꼭 사오세요!" 문구 보이시나요? 참 정감가는 문구입니다. 저 시절 닭똥집하나로 형제들끼리 싸우면서 먹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납니다. 아버지가 퇴근길에 사오신 누런 봉투에 담긴 통닭한마리가 얼마나 맛있고 가족들의 웃음을 만들어 주었는지 다들 아실겁니다. 그 맛 또한 지금의 프랜차이저 통닭과는 비교가 안될 맛이였죠. 아무런 양념도 없었지만 그땐 통닭에 발린 기름맛도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하고 양념통닭, 간장통닭등 대부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흰 옛날통닭을 맛보고 싶어 옛날통닭으로 주문합니다. 

 

 

점심시간에 통닭이라... 주문과 동시에 단무지, 소금, 과자등 세팅이 됩니다. 특이한 소스? 하나가 함께 나왔네요. 간장에다 매운 고추를 넣어 만든 소스같은데 먹어보니 먹을만 합니다. 맥주가 빠질 수 없기에 500cc 한잔을 주문하고 지인과 나눠먹었습니다. 

 

 

주문후 약 10여분 지나서 옛날통닭이 나왔습니다. 따뜻할때 바로 먹어보니 옛날의 그 맛!! 까지는 아니지만 비슷하게 납니다. 생각보다 닭고기 사이즈가 작은듯하지만 바로 튀겨서 먹어니 튀김옷이 바삭하고 맛있네요. 일이 있어 편하게 먹을수는 없었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면서 오늘은 500cc 반잔으로 만족하며 끝냅니다. 인근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주말 퇴근길에 옛날통닭 한마디 튀겨서 가족과 함께 맛보시면 좋겠네요. 

 

 

#수성구 지산동 맛집, #통닭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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