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충망교체 누구라도 할 수 있다?! 망설이면 모기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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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개발로 이번에 이사를 한 처갓집, 자가 수리 및 인테리어가 힘든 쪽은 업체에 의뢰하고 집사람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자가 인테리어 쪽은 직접 모두 했다. 그중 한 작업이 바로 방충망 교체이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방충망 보수 킷은 몇 개월만 사용하여도 접착력이 떨어져 돈이 아까울 지경이고, 새시 방충망 모두 청소는 너무나 힘든 작업이다. 결론은 방충망 교체로 결정!!

    방충망 자가 시공 교체방법과 준비물

    현관 방충망, 2개의 화장실 방충망, 베란다 방충망까지 교체하기로 한다. 자가 시공을 위해 필요한 방충망과 도구들이 필요했다. 인터넷으로 구입 전 유튜브에서 방충망 교체 영상을 보고 공부를 한다. 영상은 영상일 뿐이다. 그들은 전문가이고 난 아마추어란 걸 머리에 새겨두고 결정해야 했다.  

    교환될 기존의 방충망 사이즈를 확인하고 롤 방충망을 구입한다. 방충망 파는 곳은 동네 설비 매장으로 찾아가거나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편리하다. 필자의 경우 필요한 방충망 사이즈가 90, 120(cm)이 필요했고 동네 설비 집에서 90*200과 120*200을 구입할 수 있었다.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소재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를 판매하고 있고, 미세 촘촘 망, 스텐 망, 알루미늄 방충망 총 3가지 소재의 방충망을 판매하고 있으니 필요한 것으로 구입하면 되겠다.

    그리고 인터넷 쇼핑몰의 장점은 방충망 구입 시 작업용 로라를 사은품도 준다.

     

     


     

     

     

    방충망 교체 전 미리 교체될 기존 방충망 사이즈로 재단을 한다.. 재단 시에는 전지가위로 하면 좋으나 없다면 일반 가위나 칼을 이용하여도 무방하고 쉽게 재단이 된다.

     

     

    처음 현관 방충망 자가 교체라 작업용 로라 사용법을 숙지 못하고 힘을 주어 고무개스킷을 넣다 보니 방충망이 찢어져 버렸다. 아쉽지만 m당 가격이 있어 그냥 보수하고 마무리를 했다. 

     

     

    분명 업자와의 차이는 있지만 아래 사진을 보면 업자와 비슷한 작업물을 보여준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자가 방충망 교체를 생각한다면 적극 추천한다. 직접 해보라고...

     

     

    작업용 로라를 이용하여 고무개스킷으로 끼워 넣고 있다. 로라의 경우 홈이 있는 것과 홈이 없는 것이 있고 위 사진처럼 홈이 있는 부분 로라는 고무개스킷을 끼워 넣을 때 사용하고, 반대 부분 로라는 방충망 틀이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주는 로라이다.

     

     

    고무개스킷의 경우 지름이 약 6.5mm 좀 더 얇은 사이즈도 있다고 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작은 사이즈 달라고 했지만 없었길래 다행이지 있었다면 헛수고에다 다시 구입할 뻔했다. 대부분의 새시 방충망 고무개스킷은 6.5mm 사용하면 된다. 혹시 몰라 집에 와서 재확인해보니 맞다. 6.5mm!!

     

     

    모헤어까지 교체하고 싶었지만 방충망 분리가 안되어 교체 방법이 없어 포기했다. 만약 이사를 하기 전에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이사할 집 방충망 틀 교체를 위해 분리가 되는지 꼭! 확인하길 바란다. 안되면 업자를 불러도 작업을 안 해줄 가능성이 높아진다.

     

     

    교체된 화장실 방충망을 보고 있으니 바깥 풍경이 예전 풍경이 아닌듯하고 일단 너무 깨끗하니 청소하지 않고 교체한 것에 너무 잘한 일이라 혼자 칭찬 중이다. 사실 직접 방충망을 교체하기로 마음먹은 이유가 업자를 불러 견적을 받았는데 새시를 어떻게 설치를 했는지 업자가 아무리 용을 써도 새시 분리가 안되어 포기했기에 직접 교체방법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방충망 교체 후 먹는 장모님 표 국수, 여름엔 역시 국수가 최고다!

    아이들이 싫어한다고 계란과 오이를 따로 준비하신 장모님, 더운 여름 사위와 딸이 힘들게 작업하는데 국수 한 그릇 끓이는 게 일이냐며 준비해 주신 장모님 표 국수다. 맛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맛보면 맛을 잊을 수가 없다는 우리 장모님 표 국수다.

     

     

    준비된 국수에다 고명을 올리고 장모님 표 국수장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갓김치! 세상에 이런 궁합은 없을 것이다. 군침이 돈다. 배가 다시 고파진다. 결혼초에는 이 국수가 얼마나 맛이 있었는지 한 번에 2그릇을 가뿐히 비웠다.  

     

     

    마지막으로 방충망 교치 비용을 정리해보니 방충망 로라 2천 원, 방충망 m당 6천 원 인건비는 자가 교체니 장모님 국수로 대신 처리, 2020년 여름휴가기간에 이렇게 처갓집 방충망 교체는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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