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캔뚜껑으로 만들 수 있는 것들...

그러고 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누군가 일만 개를 모아서 보건소인가? 가져다주면 휠체어 한대를 만들어서 장애인에게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어린 마음에서 시작된 캔뚜껑 수집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시간들을 담았습니다. 10년... 20년... 그땐 진심으로 그 말을 믿었습니다. 시작은 참 큰 사랑이었는데...

지금도 믿고 있는데... 거짓이 아니라고...캔 뚜껑은 알루미늄 중에서도 순도가 가장 좋은 알루미늄이라고 했는데...

빠르게 변하는 시간만큼이나 알루미늄 캔뚜껑도 조금의 변화가 생겼네요. 

몇몇 뚜껑들은 자신의 독특함을 보이기 위해 예쁜 옷까지 입었네요. 
그래도 변하지 않는 은색 캔뚜껑이 제일 좋습니다.

사진으로 담진 못한 캔뚜껑도 엄청납니다. 

버리자니 아까워서 검색을 해보니 완전 작품을 만들어 판매하시는 분도 있네요. 

우리나라는 아니고 브라질 같은데... 궁금하신 분들은 살짝 구경 가보세요. Escama는 포르투갈어로 물고기 비늘이라고 하는데 캔뚜껑으로 만든 핸드백을 보니 정말 비늘 같기도 합니다.

재활용 알루미늄 캔뚜껑으로 작업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블로그에 가보니 엄청난 자부심들을 가지고 작업을 하신다고 하십니다. 그럼 이분들이 만든 작품들을 구경해볼까요?

왼쪽부터 미니지갑($69.99), 팔찌($22), 브로치($30)라고 합니다.

캔뚜껑 미니지갑

케이트 토트 백

캔뚜껑 기타 스트랩

캔뚜껑으로 만든 작품들을 보니 저도 뭔가 만들 수 있겠다 생각 드네요. 

끝으로 그동안 모아둔 캔뚜껑은 잘 가지고 있다 조명으로 만들어 볼까 합니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