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캠핑 초경량체어, 이렇게 싸도 괜찮아? 깐깐한 개봉기
- 리뷰/캠핑용품
- 2021. 6. 2.
최근 글에서 말한 대로 백패킹을 준비 중이다. 준비하면서 초경량이라는 단어를 제일 많이 검색하는듯하다. 초경량이라는 단어만 보아도 이젠 무서워질 정도이다. 가격 때문에...
백패킹 체어 헬리녹스냐? 제이나냐?
오늘은 백패킹에서 나름 중요한 부분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 체어를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백패킹 유저분들 중 오랜 경험을 가진 분들은 대부분 체어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분들도 많다고 한다. 아직 백패킹린이라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무게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리고...
많은 갈등을 했다. 캠핑을 오래 하면서 어떤 장비라도 처음 구입할 때 좋거나 비싼 제품을 하나 구입해서 오래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가격이라는 문제로 급 변경, 오늘 소개하는 제품으로 구입을 하게 되었다.
제이나 백패킹 체어 선택이유?
정답은 돈이다!
헬리녹스 체어원 가격이 2021-06-02 기준으로 99,000원이다. 하지만 제이나 백패킹 체어 가격은 프레임 옵션마다 다르지만 두랄루민 프레임으로 할 경우 18,400원(배송비 3,000원 별도), 스틸의 경우는 15,400원이다. 헬리녹스 체어원과 비교하면 1/5 가격에 구입이 가능한 백패킹 체어이다. 물론 금전적 여유가 있는 분이라면 헬리녹스 체어를 단 번에 구입하라 추천드리고 싶다!
자~ 그럼 제이나 백패킹 체어를 꼼꼼하게 살펴볼까?
제이나 백패킹 체어 개봉기
지인과 함께 구입했다. 총 4개를 구입했고 프레임 옵션은 4개 모두 두랄루민으로 주문했다. 주문하고 바로 다음날 도착을 했는데... 포장이 안습이다. 가격이 저렴해서인지 포장까지 저렴하다.
색상은 레드/블루/오렌지/스카이 블루를 판매하지만 필자가 구입할 당시 지금은 스카이 블루/오렌지는 품절이다.
제이나 초경량 체어 파우치
파우치 역시 체어 원단과 동일한 600D 옥스퍼드 원단으로 제작된듯하다. 캠핑을 오래 하다 보면 이런 파우치 소재도 아주 중요하다. 이유는 생각보다 캠핑용품들의 파우치들 견고성이 떨어지고 원 제품 소재보다 저렴한 원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먼저 판매 사이트 상세정보를 보니 파우치가 살짝 다르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사진으로 보면 단 번에 알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칼라실로 마감(간 도매)된 포인트이다. 다시 필자가 받은 제품을 보기 바란다.
검빨이니 포인트 실색상이 빨강으로 들어갔다면 파우치가 더 고급스러웠지 않았나? 생각되지만 착한 가격 때문에 패스~하기로 한다.
파우치 마감상태는 나름 꼼꼼하게 제작되어 있고, 헬리녹스처럼 체어 프레임에 걸 수 있게 고리도 달려있다.
제이나 초경량 체어 구성품
당연하겠지만 아주 단출하다. 체어 프레임과 체어 스킨이 끝이다.
헬리녹스 체어원이 없어 비교는 힘들지만... 체어 스킨 역시 아주 비슷해 보인다.
체어원의 경우 체어 프레임 소재가 DAC 고강도 알루미늄이며, 제이나 초경량 체어 프레임은 1.5T 듀랄두민(7075)이다. 어느 쪽이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무게는 제이나 쪽이 확실히 가볍다. 알루미늄 합금 중에 한 계열이 두랄루민 이라고 합니다.
* 참고로 알루미늄이나 듀랄 두민이나 같은 말임.
체어 폴대를 지지하고 큰 하중에도 변형이 생기면 안 되기에 3중 마감처리가 되어있다. 이 부분 역시 상세페이지와 조금 다른 감이 있는데... 아마도 보완된 느낌이다.
필자가 받은 체어는 노란 화살표 부분 여백 없이 헤리를 감싼 부분 위쪽으로 폴대가 들어가는 방법으로 제작되었다. 하지만 의문이 드는 이유는 헬리녹스 체어원을 보면 여백이 있는 마감처리가 되어있다. 이 부분 역시 사용하다 보면 알 수 있을듯하기에 지금은 패스~
제이나 초경량 체어 조립방법
1. 체어 프레임 폴대를 살짝 흔들어 펼치면 자연스럽게 프레임이 조립된다.
2. 체어 스킨에 폴대가 들어가는 구멍을 미리 손가락으로 넓혀준다.
3. 상단 2곳 체어 프레임 폴대 연결 후 하단을 연결하면 된다.
* 마지막 한 곳의 구멍은 생각보다 넣기가 힘들다. 하지만 약간의 힘을 주어 넣어주면 충분히 폴대가 들어간다. 혹! 폴대가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캠린이들이 있음 걱정하지 말고 조립하면 된다.
여러 부분이 헬리녹스 체어원과 동일하게 만들어졌다. 위 부분 역시 체어원처럼 원단에 스트레스를 가하지 않도록 마감되어 있다.
체어 발부분은 다르다.
판매처에서는 내하중 120kg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헬리녹스와 비교하면 아주 큰 차이를 보인다. 헬리녹스 체어원의 경우 허용 중량이 무려 145kg까지이다.
헬리녹스 체어원과 제이나 초경량 체어 사이즈 비교
마지막으로...
먼저 짭을 사용하는 사람만이 이런 비교도 할 수 있으니 헬리녹스 정품 체어를 사용하는 캠퍼들은 패스해주면 좋겠다. 헬리녹스 체어원 무게가 케이스 포함 시 960g/제이나 체어 케이스 포함 시 895g인 백패킹을 하는 분이라면 65g의 무게에도 아주 민감할 것이다. 그리고 가격까지 1/5이니 제이나 초경량 체어를 추천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결론은 하나! 돈 있음 헬리녹스 없음 제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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