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밀레니엄 팔콘 초딩 아들과 조립하기

아들과 함께~ 레핀 밀레니엄 팔콘 조립하기 #1

여유가 있다면 레고 정품을 구입해 주고 싶지만 아쉽게도 사실대로 아들에게 말하고 중국 레고 레핀 밀레니엄 팔콘(05132)을 구입하고 조립하기로 합니다. 아쉽게도 개봉기와 구성품 사진은 없지만 나름 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여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조립기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엄청난 블럭수는 물론 화보집같은 조립설명서까지 초딩3학년이 만들기에는 너무나 큰 장애물도 많아 보이네요. 참고로 바로 아래의 사진은 밀리니엄 팔콘을 조립한지 4시간 소요된 작품입니다. 

아무리 아빠와 함께 만들어 본다고 하여도 대략 한 달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물론 주말마다 조립하는 조건에서 입니다. 아마도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을겁니다.

시티시리즈를 거쳐 닌자고 그리고 잠깐의 테크닉까지 조립한 탓인지 그나마 요령은 있어보입니다. 조립할 부속을 찾고 수량을 파악한 뒤 한 번에 조립하는 요령이 아주 듬직해 보이는 것은 아빠 마음이겠죠~

정품이 아니어서 그런지 각 블럭별 번호가 없어 블럭 모양을 보고 조립해야하는 과정이라 어린 아이들에겐 어느 정도의 실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사실 저도 블럭 찾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네요.

집에 있는 바구니는 물론 작은 소품함은 모두 동원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블럭이 많아도 너무 많습니다. 아빠는 블럭을 찾아주고 아들은 조립을 담당하고 호흡도 아주 중요합니다. 

아쉬운 점은 메뉴얼이 2권이 아니라서 아들이 조립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

사진으로 보아도 머리가 아프네요. 아들이 레고를 너무 좋아해서 만들고는 있지만 누가 돈주고 만들어 달라고하여도 두번 만들고 싶지 않은 물건이네요.

토요일 점심이후부터 시작하여 초저녁까지 만들었는데 보기 보다 진도가 너무 느린것도 그만큼 블럭이 많아서인지 아주 정밀한 퀄리티를 보이는 점도 있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런 걸 만들었는지 정말이지 머리가 천재이지 싶네요.

대략 3~4시간동안 한자리에서 조립만해서 그런지 그만 만들자고 야단입니다. 

오늘은 밀리니엄 팔콘의 다리까지만 만들고 정리를 해 봅니다. 남은 조립 설명서를 보니 약 4/5가 남았네요. 해도해도 끝이 없는 밀리니엄 팔콘 조립하기 1탄은 여기까지입니다.  

아들과 함께 만드는 레핀 스타워즈 밀레니엄 팔콘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게 끝까지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