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밀양] 기회송림야영장 딸과 아빠 단 둘 온 캠퍼는 우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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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패킹을 시작하다!

    오토캠핑을 못 간 지 벌써 5년?이나 지났다. 캠핑을 시작한 시기가 2011년 겨울이었나? 그러고 보니 약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는데 아이들은 아직도 그때 그 시간들을 간직하고 있으니... 가족들이 캠핑을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가 아닐까? 생각 든다. 그렇다! 캠핑은 정말 아빠, 엄마, 아이들에게도 아주 건전한 스포츠이다. 

     

    그리고 지난주 딸아이와 1박 2일로 밀양기회송림을 다녀왔다. 캠핑은 잠시 접고 아이들과 백패킹을 기획 중이다. 요즘 유튜브를 보면 여자분들이 혼자 자신의 덩치보다 더 큰 배낭을 베고 백패킹을 다니는 모습을 보니 우리 아이들이 자라서 꼭~ 저렇게 여행을 다니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최근 백패킹을 위해 하나둘씩 장만한 용품들이 도착을하고 백패킹에 필요한 텐트/침낭/테이블 등 짐을 챙겨 오후에 출발을 해본다. 

    밀양 캠핑장 기회송림 도착

    대구에서 약 1~1시간 30분 소요되며 밀양 IC에서 기회송림까지는 3~5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어떤 캠핑장도 기회송림만큼 접근성이 좋은 캠핑장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이런 접근성 때문인지 몰라도 대구/부산 캠퍼들이 많이 오시는 이유일 것이다.

     

    밀양기회송림 매표소

    입구에는 항상 이용료를 받는 분이 상주하고 있다. 예전에는 저 건물이 없었는데... 우리 가족이 캠핑을 다니지 않은 기간이 너무 긴 탓인가? 기회송림도 많이 달라졌다. 

     

    참고로 밀양 기회송림야영장은 예약제가 아닌 선착순 캠핑장이다. 혹시 밀양 기회송림에 캠핑을 가고자 정보를 찾고 계신 분이라면 가능한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금요일 저녁 기회송림 주차장

     

    금요일 저녁임에도 많은 분들이 캠핑을 오셨고, 주차 공간이 아주 부족했다. 

     

    토요일 기회송림 주차장

    사실 예전보다 많이 아주 많이 넓어진 주차장이지만 빈자리가 없다. 이 사진을 찍고 입구로 가보았는데 대기줄이 엄청나게 밀여 있다. 

     

    밀양 기회송림야영장 전기 이용요금

    딸아이와 둘이서 1박 2일 캠핑 요금이다. 참고로 주차비까지 1만 7천 원 지불했다. 아니 송금했다. 시간도 많이 흘렀는데 이용요금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렇게 많이 오르진 않았다. 요즘 캠핑장 요금을 보면 1박에 대부분 3~4만 원이니 아주 저렴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참고로 기회송림야영장 전기사용이 가능하다. 비용은 모름? (죄송)

     

    밀양기회송림 이용요금

     

     

     

    토요일 수레 대기자

    밀양 기회송림에 단점은 한 번이라도 방문해보았다면 아실 것이다. 바로 짐을 나르는 수레(수레)이다. 아래의 사진은 토요일 짐수레를 기다리는 대기자들의 모습이다. 사실 수레가 많이 없기도 하지만 이용자들의 반납 역시 늦다. 사실 수레를 기다리는 것보다 직접 나르는 것이 더 빠른 방법일 수 있다. 

     

    기회송림 짐 수레 대기자들

    기회송림에서 백패킹 연습?

    백패킹용으로 구입했나? 아닌가? 네이처 하이크 초경량 테이블도 설치해본다. 하지만 많이 부족했다! 그래서 캠핑용으로 사용중이 사이드테이블까지 세팅하니 좀 여유가 있다. 역시 캠핑장비는 필드에서 사용해보아야 방출인지 가지고 있어야하는지 알 수가 있다. 

     

    네이처하이크 초경량테이블 구입 기는 아래의 글을 참고하세요.

     

    [리뷰/캠핑용품] - 네이츠 하이크 초경량 캠핑 테이블 깐깐한 개봉기

     

    네이츠하이크 초경량 캠핑테이블 깐깐한 개봉기

    요즘 캠핑에는 다양한 카테고리로 이름이 나눠진다. 오토캠핑/미니멀 캠핑등 등... 필자 생각에선 4인 가족 기준에 미니멀 캠핑은 힘들어 보였고, 예쁜 게 꾸민 캠퍼들을 볼 때면 필자 가슴 또한

    samemind.tistory.com

     

     

    밀양 홈플러스에서 구입한 목살 맛이 지금까지 먹어본 어떤 한우/돼지고기 맛과도 비교불허이다.

     

    왼쪽부터 콜맨 도라에몽 테이블(국내에서 구경하기 힘든 테이블). 네이처 하이크 초경량 테이블, 대캠구입 사이드 테이블이다. 

     

    구이 바다는 어딜가나 자기몫을 확실히 한다. 하지만 이번 사용으로 끝이다. 방출은 아니고 백마후라이팬(왕초언니)이 오고있다. 

     

    코펠이 없다! 딸아이가 짜증이 났는지... 구이바다 팬을 들고 가서 삼겹살 쌈용으로 구입한 야채들을 씻어온다. 미안하다 푸른 아~

     

    백패킹용 텐트 MSR 엘릭스 2 

    신상 텐트이다. 아주 많은 텐트를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10년 동안 열심히 알아보고 구입할 때 큰돈을 사용하면 사용기간도 나름 길어진다는 사실을 알기에 이번에도 2인용 텐트지만 나름 가격이 좀 나가는? 텐트로 구입했다. 처음 구입목록에 등록된 백 패키용 텐트는 네이처 하이크 몽가 2와 베어 UL2 그리고 힐맨 클라우드 업 2, 안단테 구입을 예상했지만 예전부터 MSR텐트를 사용해보고 싶어 필자이기에 이번이 아니면 앞으로 사용해 볼일이 없을 거라 혼자 생각하고 질렀다. 

     

    MSR 엘릭스 2 사용기는 추후 등록하겠다!!

     

    MSR 엘릭스2

    살짝 늦은 오후에 출발해서일까? 텐트와 타프를 모두 세팅하니 밤이 되었다. 저녁을 먹고 깔맞춤 한 신상 텐트와 타프를 예뻐서 담아본다. 

     

    산책하기 좋은 기회송림

    저녁 식사 후 딸아이와 둘이 산택을 나간다. 달라진 기회송림에서 가장 매력이 넘치는 부분이 바로 담장을 제거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녹색의 담장이 있어 아주 삭막했는데... 담장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산책로를 만들어 두니 아주 멋지다.

     

    약 1km가 되는 기회송림 산책로 적극 추천이다. 특히 이런 아침산책~

     

    기회송림 산책로
    기회송림 카페

     

    2021년 기회송림 캠퍼들의 모습... 아쉽다!

     

    캠퍼라면 누구나 남들의 장비들이 궁금해질 것이다. 그래서 다들 남의 구역을 엿보듯 보는? 재미도 느낀다. 필자의 마음은 더욱 그렇다! 지금부터는 2021년 5월 마지막의 기회송림 캠퍼들을 담아보았다.

     

     

    기회송림 입구이다. 오른쪽 팻말에 영화배우 전도연 사진이 희미하게 보인다. 영화 "밀양"에 한 장면을 이곳에서 촬영했다. 

     

     

    매점과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한 봉봉(트램펄린)? 은 사라지고 없다. 지금은 위 사진처럼 카페가 생겼다. 

     

     

    가족단위가 아닌 친구/연인/동호회/카페 모임의 캠퍼들도 많이 보였다. 

     

    기회송림 개수대

    이 개수대는 여전하다. 이왕 보수할 거면 이쪽 개수대도 좀 보수하지... 아쉽다. 아직도 설거지 한 물이 땅으로 스며든다. 

     


     

     

    기회송림 화장실

    항상 주말 아침이면 대기하는 화장실...

     

    방문하는 인원에 비해서 아직까지 부족해 보이는 화장실 개수와 개수대 시설

     

     

    아쉽다! 예전에 그~ 기회송림의 여유는 사라지고 없다! 

     

    번개탄 불멍중인 푸른

    지금은 장작을 이용한 불멍이 안된다고 한다. 또 아쉽다.

    장작 사용이 안된다고 하니 번개탄으로 불멍 중인 딸아이

     

    일요일 기회송림 살펴보기

     

    토요일 밤에 더 많은 분들이 오신듯하다. 

    일반적인 캠핑장과 비교하면 사이트 구역의 여유가 느껴지겠지만 필자가 아는 기회송림은 이런 느낌이 아니다. 

     

     

    주차장을 보니 어제보다 더 차량들이 늘었다. 

     

     

     

     

    입구에서 제일 먼 곳이라 그런지 여긴 예전의 기회송림 느낌이 살짝 난다. 

     

     

    밀산교 아래쪽이다.

    이쪽은 잔디가 많아서 인가? 아님 텐트 설치가 안되나? 바로 이런 느낌이 기회송림이다.  

     

     

    산책로를 따라 끝까지 걸었다.

    일요일에는 마음에 드는 빈자리 찾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 당일 방문자들에겐 현명한 선택이다. 

     

     

    길이 너무 예쁘다. 

    소나무 사이로 내리는 햇빛까지 너무 예쁘다.

     

     

    다들 장비들이 예사롭지 않다. 

    미니멀 캠핑? 깔끔하게 세팅하고 여유를 즐기는 캠퍼님들... 이쪽이 기회송림 제일 끝쪽인데 용기가 대단하다. 

     

     

    MSR 엘릭스 2 텐트 밖에 없다. 기존에 사용한 동계 텐트 캠핑 홀릭 Q/L, 하계용 퀘차 일루민 모두 처분한 상태이다. 그래서 산책하다 마음에 쏙 드는 텐트가 보였다. 콜맨 텐트인데 브랜드는 모르지만 사이즈와 디자인이 예쁘다. 킵을 해본다. 캠핑장 산책은 이런 이유로 꼭~ 하게 만든다.  

     

     

    일요일 점심쯤

    다들 분주해진다. 즐거웠던 시간들이 흐르고 이젠 집에 가야 할 시간이다.

    다시 수레가 보이지 않는다. 대기자의 기다림은 끝이 없다! 

     

     

    지금까지 캠핑 홀릭 Q가 텐트 중 제일 큰 텐트라 생각했는데...

    네이처 하이크 면텐트 같은데 사이즈가 엄청나다. 무게가 도대체 얼마나 나갈까? 사실 간지는 난다.

     

    네이처하이크 면텐트

     

    지금도 사용이 안 되는 또다른 개수대, 기회송림 이용해 보신분이라면 이 개수대가 이용이 안되는 이유가 아주 궁금해질 것이다. 필자 역시 궁금하다 입구에서 왼쪽 끝에 있는 개수대이며 이쪽에 사이트를 구축한 캠퍼들 또 다른 개수대까지 거리가 상당하여 아주 불편하다. 이유는 있겠지만 빠른 보수가 필요해 보인다. 

     

     

    또 다른 멋진 텐트

    너무 예쁘지만 사악한 가격으로 일찌감치 포기한 텐트이다. 사진으로 보다 실물을 보니 더 간지 나는 텐트다.

     

     

    입구에서 오른쪽 구역 끝쪽으로 갈수록 소가족 단위가 많아 보인다. 거리가 있어 당연하겠지만 미니멀? 캠퍼들이 많이 보인다. 

     

     

    중고 구입 생각 중인 MSR엘릭스 3? 텐트가 보인다. 따로 텐트 후기를 작성해보겠지만 이번에 여기서 딸아이와 함께 자는데 MSR엘릭스 2는 작은 느낌이 들었다. 

     

     

    백컨트리 240 쉘터도 보인다. 

     

     

    산책의 단점이 바로 이런 것이다. 캠핑용품 매장보다 더 많은 캠핑용품들을 볼 수 있으니...

    구입 예정이 제품들이 마구마구 보인다. 크레모아 선풍기는 주문해두었다! ㅋㅋ

     

     

    요즘 느끼는 것인데... 미즈 캠퍼들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사실 필자 사이트구역 옆쪽에도 미즈캠퍼들 몇 가족이 캠핑 오셨다. 신랑만 없고 아이들과 함께 주말을 즐기고 가셨다. 

     

     

     

     

     

    캠퍼님의 장비들을 보면 그 캠퍼의 성향까지 느낄 수가 있다. 아주 깔끔하게 정리정돈!! 아마도 성격도 그러할 듯?

     

     

    처음 보는 텐트이다. 

     

     

    밀양 기회송림에서 아이들과 솔방울 불멍을 한 기억들이 새록 새록 난다. 

    이곳을 갈 때마다 설거지통에다 솔방울을 주어 담는 놀이도 아이들에겐 추억이 되었다.  

     

     

    2021.05.29/30 밀양기회송림캠핑장에서...

     

    푸른양 다음부터는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좀 줄여주세요!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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