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구/영선시장] LP음악이 흐르는 교대통닭맛집, 하나치킨

LP음악이 흐르는 통닭집~ 대구 교대맛집 하나치킨

LP음악이랑 통닭이라... 이 무슨 궁합인가? 하시겠지만  해결하기위해 오늘도 맛집으로 달려가봅니다. "SINCE 1987" 하나치킨집입니다. 이곳은 대명동 영선시장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내비를 이용하여 찾아가셔도 찾기가 쉽지 않는곳이지만 인근에 도착하시어 주변에 하나치킨집을 물어보시는게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필자 역시 인근에 도착하여 3바퀴를 돌고서야 인근 주민들에게 물어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대구MBC 생방송 징검다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데... 저는 징검다리라는 프로그램을 몰라요~ 죄송하네요.

감성적인 음악과 맛있는 치킨~ 기대됩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아주 친근한 소품들이 맞아주네요. 바로 요강입니다. 요즘은 보기 힘들지만 예전에는 아이들에게 아주 유용한 생활용품이였습니다. 화장실이 무섭다는 이야기가 참 옛말같군요. 요강을 많이도 수집하셨네요.

 

 

 

 

드디어 하나치킨집에 입성했습니다. 내부는 나무를 이용한 인테리어이고 벽이라는 벽은 모두 빈티지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아주 오랜된 소품들과 예전 LP판들... 음악을 좋아하는 필자에겐 오아시스를 발견한 기분입니다.

 

 

메뉴판 역시 LP판으로 만들어 아주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주인장의 안목이 너무 기발하시네요.

 

 

 

 

 

 

 

 

LP음악 청취가 가능하게끔 오디오 장비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바른 음악을 듣기에는 다소 부족한 오디오 장비같지만 충실히 LP판을 연주하고 있습니다.

 

 

치킨집 내부에 걸어둔 예전 LP판들입니다. 김광석 LP판 수집가들에겐 필수겠죠~ 하지만 사진으로는 모르시겠죠. 모두 미개봉판입니다. 결론은 한번도 돌리지 않은 LP판이라는 이야깁니다. 소장 가치가 더 있다는 말씀입니다. 구매하고 싶은 충동이 하늘을 찌르게합니다. 

 

 

가게 구석구석 빈티지 소품으로 장식을 하고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시는 기타 역시 레어템같습니다. 잘 안보시지만 여인의 누드가 일러스트 느낌으로 그려져있습니다. 아주 섹시하게 기타를 더욱 감성스럽게 만들어 주는듯합니다.

 

 

하나치킨의 명물!! 바로 주인장이 수집한 LP판들입니다. 엄청난 물량입니다. 대략 수량을 체크해보아도 2만장은 넘어가는듯합니다. 주인장에게 말씀하시고 원하시는 LP판을 찾아서 청취를 하시면 되는데... 판이 많아서 찾기가 아주 힘들다는게 단점입니다. 하지만 가요와 POP등 보기보다 분류를 하여 정리되어 있습니다. 좋아하는 이문세와 아주 예전 가수들의 음반들을 들어보았습니다.

 

 

 

 

 

 

 

 

텐테이블은 COLUMBIA 제품인데... 뭐라 말씀드리기는 힘든네요. 바늘은 뭔지 확인을 못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만지고 LP판도 마음대로 집어넣어서 고급 장비는 자택으로 옮겨갔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스피커는 JBL LX2000? 이 역시 상태가 장난아니게 파손되어 있지만 소리에는 지장이 없이 잘 나오고 있는것이 신기했습니다. 이곳에 오시는 분들중 LP음악때문에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생각한는데...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장비를 아주 예민하게 다루는 버릇이 있는데...

 

 

앰프는 마란쯔 인티입니다. 엄청난 시간이 흘렸는데 아주 싱싱하네요. 노이즈 하나 없이 깔끔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JBL스피커는 역시 마란쯔가 최고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느낌을 또 한번 받고 왔습니다. 치킨집에와서 오디오 이야기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너무 이상하네요. 하지만 하나치킨 컨셉이 음악과 치킨이니... 그럼 지금부터는 하나치킨의 통닭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양념반 간장반입니다. 간장은 일반적인 프랜차이저 튀김을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완죤 꿀~ 같은 맛입니다. 소스 역시 주인장이 직접 조제하여 만든 소스라고 합니다. 맛이 독특하긴 하지만 술과 함께 먹기는 왠지 부족한 맛입니다. 소스의 맛보다 통닭(육질)의 맛을 진정 느낄 수 있는 맛입니다. 맥주나 소주를 한잔 하시고자 방문하신다면 찜닭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양념통닭 역시 간장과 비슷한 맛인데 둘다 먹어보니 딱히 독특하다는 느낌이 사라지는 맛을 보이네요. 결론은 소스 맛이 전체적으로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맛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무척 좋아할 맛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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